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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교향악단 ‘불후의 명곡 속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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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천원으로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천원의 콘서트’가 이달에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천안시는 18일 오후 7시30분 시청 봉서홀에서 43번째 ‘천원의 콘서트’ 무대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정상급의 연주력과 뛰어난 기획력을 동반한 한국 최고의 오케스트라 대전시립교향악단을 초청했다. 이들은 베토벤 스스로 최고의 교향곡으로 꼽는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을 비롯해 바이올린 협주곡의 금자탑으로 불리는 명곡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등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불후의 명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날 공연에서 선보일 루드비히 반 베토벤이 작곡한 교향곡 9곡 중 3번 마장조 ‘영웅’은 베토벤 스타일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교향곡으로 총 연주시간이 50분에 달한다. 5년이 넘는 작곡기간 끝에 1805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초연됐을 당시에는 호평을 받지 못했으나 베토벤이 자신의 최고의 교향곡으로 꼽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작품 64번도 바이올리니스트에게 가장 자주 연주되는 곡으로 1838~1845년 사이 작곡된 멘델스존의 마지막 대규모 오케스트라 작품이다. 전체 연주시간 25분동안 모든 악장이 쉼없이 계속 연주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은 또 한국인의 민요를 뛰어넘어 세계의 명곡으로 재창작된 김규태(목원대 음악대학 학장)교수의 ‘아리랑 환상곡’이 연주된다. 이 곡은 아리랑 선율을 토대로 자유로운 형식으로 작곡한 곡으로 곡 전체에 걸쳐 아리랑 선율이 끊임없이 나타난다.

 이날 연주회에는 지휘에 금노상 대전시향 지휘자, 바이올린에 이정일(코리안심포니 악장, 울산대 교수)이 함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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