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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0, 과학탐구영역 마무리 학습

중앙일보

입력

2012학년도 수능 시험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쌀쌀해진 날씨 만큼이나 수험생 마음도 춥고 조급하겠지만 남은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결과가 많이 달라질 수 있음을 명심하자.

수리영역이 쉽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자연계열 학생에게 과학탐구영역이 상대적으로 영향을 크게 미칠 가능성이 높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후회 없는 마무리를 하자.

1 기출문제와 모의평가를 풀어보자

기출문제와 평가원 문제만큼 수능 시험 대비에 적합한 게 없다. 최소한 최근 3개년 기출문제와 모의평가를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그동안 여러 차례 들여다봤겠지만 틀렸던 문제와 여전히 헷갈리는 문제들은 다시 점검해야 한다.

기출문제와 모의평가 문제가 수능에 가장 근접하고 질적으로 완성도가 높다. 단, 기계적으로 훑어보는 것이 아니라 정말 마지막으로 본다는 마음으로 꼼꼼하게 행간의 의미를 파악하면서 살펴보자.

2 EBS 교재로 정리하자

과학탐구영역에서 수능과 연계되는 교재는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이다. 적어도 이 2가지 교재는 꼼꼼하게 살피는 것이 좋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아니라 기출문제나 기존 문제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자료를 확인하는 것이다. 과학탐구영역의 기본은 자료 해석이다. 새로운 자료를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문제풀이의 관건이다. EBS 연계라고 해서 같은 문제가 나오는 것이 아니다. 대개 유사한 자료를 활용해 새로운 문제를 만들기 때문에 문제 자체보다 자료가 중요하다. 문제 자체에 집착해서 공부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하자.

3 올해 모의고사를 재점검하자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비롯해 올해 응시했던 모의고사를 확인하자. 시험 후 오답노트를 작성하거나 나름대로 확인을 했겠지만 틀렸던 문제를 다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틀린 문제는 틀린 이유를 분석하고 관련 내용을 꼼꼼하게 살피자. 틀렸던 문제는 또 틀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4 하루에 과목별 1회분씩 모의고사 문제를 풀자

남은 기간 가장 중요한 것은 페이스를 지키는 것이다. 막판이라고 몰아서 문제를 푸는 것은 좋은 공부 방법이 아니다. 문제는 많이 푸는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푸는 것이다. 20~25분가량 시간을 충분히 활용해 20문제를 정확하게 푸는 연습도 해야 한다. 수능이 쉽게 출제되는 상황에서 실수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어려운 문제 한 개를 더 맞히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아는 문제를 실수 없이 풀어야 한다.

5 마인드 컨트롤을 하자

조급함과 긴장은 모든 것을 망칠 수 있다.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을 믿어라. 자신을 믿지 못하면 아무 것도 믿지 못한다.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면서 스스로에게 할 수 있다는 자기 암시를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좋지 않았던 기억은 지우고 좋았던 기억만 남기자. 운동선수가 최적의 자세를 몸에 기억하듯 좋았던 기억만 가지고 시험장에 가자.

<유창훈 이투스청솔 과학논술팀 책임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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