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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아기 성공의 키워드, 조경(調經)을 돕는 한방치료”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얼마 전 가까운 지인이 난소의 문제와 자궁내막증으로 인한 수술을 받았다. 병원을 찾아 안부를 묻고 담소를 나누는데, 그녀가 의외라는 듯한 어조로 이런 얘기를 했다.

“자궁이나 난소에 문제 있어서 수술 받고 하는 건 50대 넘은 분들한테 많은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오히려 제가 입원하면서 주변에 본 환자분들 한 열명 중에 1-2분 정도가 그런 분들이고, 나머지는 전부 제 또래인 20-30대의 젊은 여자들이에요. 요즘 그래서 이렇게 불임이 많은 건가 싶어요”라고 말이다. 실제로 그녀가 수술받은 자궁내막증만 하더라도 2000년 초반보다 2000년 후반 이후로는 2배 이상 급증했다는 보고가 있고, 난소의 종양이나 질환도 20-30대 여성의 주요 질환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대부분 이런 질환을 처음 알게 되는 것은 신체검진을 통한 경우도 많지만, 생리의 이상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가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여성의 생리, 즉 월경은 자궁 및 난소와 같은 생식기 뿐 아니라 몸의 여러 가지 부분을 직간접적으로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여성이라면 본인의 월경상태를 잘 체크할 필요가 있다. 특히 임신을 생각하고 시도할 때는 더욱 그렇다.

동의보감에서도 여성의 임신과 출산을 다루고 있는 부인(婦人)문에서 “임신할 수 있게 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월경을 고르게 해야 한다. 임신하지 못하는 부인들을 보면 반드시 월경 날짜가 앞당겨지거나 늦어지며 혹 그 양이 많거나 적다. 그리고 월경을 하기 전에 아프거나 월경이 끝난 뒤에 아프며 혹 월경색이 짙은 자줏빛이고 혹 멀겋거나 덩어리지기도 하면서 고르지 못하다. 이렇게 월경이 고르지 못하면 기혈(氣血)이 조화되지 못하여 임신할 수 없게 된다.”라고 하여 월경의 주기와 양, 그리고 색깔 등 전체적인 월경양상을 고르게 하는 것, 즉 조경(調經)을 무척 강조하고 있다.

얼마전 대구한방병원 임상시험센터에서 ‘체외수정 시술 전 한방치료가 여성 불임 환자의 임신 성공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대상자인 난임 여성들이 시험관아기 시술 전 한약 및 침 치료를 받으면서 자연임신 가능성이 증가하고 월경상태가 개선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월경전 증후군, 월경통, 월경량의 문제, 월경혈괴, 냉대하의 경우 모두 호전을 보여 시술의 성공률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다. 또한 안전성 평가에 있어서도 치료전후의 혈액검사상 치료 전과 유의한 변화가 없이 무해한 것으로 관찰되어, 부작용 등에 대한 걱정 없이 받을 수 있다는 점 역시 밝혀졌다.

시험관아기 시술의 경우 시술 차수가 높아질수록, 즉 시술을 반복할수록 그 성공률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었다. 따라서 최대한 적은 횟수의 시술로 임신에 성공하는 것이 성공가능성도 더 높고, 여성의 몸에 주는 부담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험관아기 시술을 시도하기 3달 전부터 미리 한의원을 찾아 조경(調經)을 위시한 ‘몸 만들기’에 전념하는 것이 좋다. 월경의 주기와 양, 색 등이 고르고 정상적으로 바뀌려면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줄여 긴장을 완화하는 단계가 필요하며, 월경이 고르게 된 이후에는 시술을 대비한 집중적인 체력보강 단계를 거쳐야 한다. 이렇게 3단계로 임신을 위한 기초를 다진다면 조금이라도 더 아기천사의 환한 얼굴을 빨리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 : 쉬즈한의원 문하경원장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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