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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조 합참의장 후보 “북 핵 사용 징후 명확 땐 선제 타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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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정승조(사진) 합참의장 후보는 25일 “적이 도발한다면 단호히 응징하고 격퇴해 도발의 대가가 얼마나 처절한지를 뼈저리게 후회하도록 해주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우리는 이를 실행할 충분한 능력이 있고, 저는 이런 능력을 사용할 의지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하고 “전쟁이 임박하고 북한이 핵을 사용할 징후가 명확하다고 할 때 분명히 선제타격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천안함 피격 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은 북한이 실체적 위협이라는 것을 다시 각인시켜 주는 뼈아픈 사건들이었다”며 “북한은 의도적 도발을 충분히 준비한 후 비대칭 전력을 활용해 계획적으로 재도발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후보는 지난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당시 대응과 관련 “당시 합참의장이었다면 대통령에게 전투기 사용을 건의했을 것”이며 “자위권 발동은 도발 원점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이를 지원하는 세력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유사한 사건 발생시 합참의장이 대통령이나 국방장관과 상의하지 않고 사격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정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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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소속기관

생년

[現] 합동참모본부 의장

195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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