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삶과 추억] 구인회 LG 창업주 동생 구두회 명예회장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31면

구두회(사진) 예스코 명예회장이 21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83세.

 구 명예회장은 LG그룹을 창업한 고(故) 구인회 회장의 막내 동생으로 1928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다. 55년 고려대 상대를 졸업하고, 58년 미국 뉴욕대(NYU) 경영대학원에서 석사를 받았다. 63년 금성사(현 LG전자) 상무를 시작으로 범한해상화재보험(현 LIG손해보험), 금성계전(현 LS산전), 금성통신·금성반도체, 럭키금성그룹(현 LG그룹) 미주본부, 호남정유(현 GS칼텍스), 호유에너지(현 E1)에서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다. 그는 형인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구평회 E1 명예회장과 함께 2003년 LG그룹에서 분리해 LS그룹을 출범시켰다. 이후 LS그룹 계열사인 예스코(옛 극동도시가스)의 명예회장을 맡았다. 1999~2003년 고려대 교우회장으로 활동했다.

 유족은 부인 유한선 여사, 구자은 LS-니꼬동제련 부사장과 은정·지희·재희씨 등 1남 3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25일 오전 6시30분 LS그룹장으로 진행된다. 장지는 경기도 광주공원묘원. 02-3010-2631.

강병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