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정부 산하 기관 이사장 여고생 성추행 혐의 피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8면

정부 산하 기관 이사장이 여고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A양(17)의 부모가 딸이 행정안전부 산하 기관 이사장인 B씨(59)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이날 트위터에는 “B씨가 지난 19일 오후 11시쯤 강남구 도곡동의 한 주상복합건물 엘리베이터 안에서 고교 2학년생인 A양을 노골적으로 성추행했다”는 내용의 글이 퍼지며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B씨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시 엘리베이터에서 중 1~2학년으로 보이는 어린 여학생이 과외를 받고 오는 길이라기에 ‘수고가 많다’면서 팔을 한 차례 만진 적은 있으나 성추행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경찰은 양측을 차례로 불러 사실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송지혜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