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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파이낸스 빌딩, 싱가포르에 매각

중앙일보

입력

유진관광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서울 광화문 소재 서울파이낸스 빌딩을 싱가포르 정부 유한투자공사(GIC)
에 매각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조흥은행 고위 관계자는 "최근 싱가포르 GIC와 유진관광 소유자산인 서울파이낸스 빌딩을 4억달러(4천500억원)
에 매각하는 내용의 가계약을 맺었다"며 "현재 본 계약을 앞두고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파이낸스 빌딩은 98년초 완공됐으나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이후 입주자를 구하지 못해 유진관광의 자금난을 야기시키면서 결국 유진관광은 지난 98년 8월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갔다.

한편 금융감독위원회는 이 빌딩이 매각되는 대로 유진관광을 워크아웃에서 졸업시킨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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