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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학 교수 226명, 체육제도 개선 촉구

중앙일보

입력

김동건(충남대) 교수 등 전국 51개 대학 체육학과교수 226명은 11일 여자수영선수 장희진(14.서일중) 파문과 관련, 선수구제와 균형적인 체육정책 수립을 촉구하는 집단 성명을 발표했다.

교수들은 성명서에서 "학생선수가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고, 엘리트, 생활, 학교체육이 상호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라"고 요구하고 "체육당국이 전향적인 해결노력을 보이지 않을 경우 서명운동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박명기(서울교대), 안민석(중앙대), 이근모(부산대) 교수가 중심이 돼 지난 8일부터 시작됐으며 임번장 전 한국체육학회 회장 등 서울대 교수 12명도 동참했다.

박명기 교수는 "장희진 파문은 엘리트체육 지상주의의 한계를 드러낸 것"이라고지적하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한국체육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한다"고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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