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둠의 신작 발표, 사내 분쟁으로 확산

중앙일보

입력

현재의 ID 소프트웨어가 있게 만들어준 둠(DOOM)의 신작 발표가 있은 직후 회사 내에서 이에 대한 개발 여부를 두고 사내에 분쟁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ID 소프트웨어의 메인 프로그래머인 존 카멕은 최근 퀘이크 관련 웹페이지를 통해 자사에서 둠의 최신작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개발 중인 둠은 퀘이크 3의 다음 프로젝트로 새로운 그래픽 기술들을 적용시킨 싱글 플레이용 게임으로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둠의 개발 계획이 발표되면서 ID 소프트웨어 내에서 적지 않은 반대 여론이 일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그래픽과 모델링에 관련되어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왔던 폴 스티드가 사표를 낸 상태이다. 이에 대한 부분은 ID 소프트웨어의 주식을 50% 이상씩 소유하고 있는 케빈과 아드리안씨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여진다.

둠의 후속작 개발 계획에 대해 사내 분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존 카멕의 의지는 전혀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존 카멕은 둠의 후속작 개발에 단호한 의지를 이미 회사측에 전달했으며 자신과 개발 계획을 찬성하는 프로그래머를 해고하지 않는 한 개발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E3쇼를 통해 울펜슈타인 3D의 성공을 예견했던 ID 소프트웨어였던만큼 이번 둠의 후속작에 대한 개발이 어떻게 될지는 차후 지켜보아야할 것 같다.

www.idsoftwa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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