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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2리그] 삿포로, 우라와 누르고 2위 도약

중앙일보

입력

삿포로가 4일 우라와 코마바 경기장에서 벌어진 J2리그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미드필더 비쥬(25)
의 골에 힘입어 우라와 레즈를 1-0으로 물리쳤다. 삿포로는 선두 우라와에 일격을 가함으로써 승점 2점차로 2위에 올라섰다. 또한, 올시즌 원정경기 7승 1무로 불패의 기록을 이어나갔다.

선두권 팀간의 경기답게 두 팀은 시종일관 접전을 계속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삿포로는 후반 12분 왼쪽 사이드 약 25M 지점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순간 삿포르의 알미르는 상대 수비진이 진영을 갖추기 이전에 재빨리 게임을 속개했다.

결국 팽팽했던 경기는 알미르의 순간적인 판단에 의해 깨졌다. 미쳐 수비 진영을 갖추지 못한 우라와는 삿포로의 게임메이커 이토의 어시스트를 받은 비쥬에게 왼발슛을 내줘 0-1로 뒤지기 시작했다.

선제골을 넣은 후 삿포로는 주전 스트라이커인 에미르손(18)
이 퇴장당해 10명이 뛰었지만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결국 에이스를 잃고도 끝까지 냉정을 지킨 삿포로의 승리. 한편, 3위 오이타도 코푸에 2-0으로 승리하고 승점 34점을 확보했다.

이날 경기에서 삿포로와 오이타가 승리함으로서 선두권 3팀이 승점 4점차로 좁혀졌고 이전까지 1위로 독주하던 우라와는 리그 우승의 첫번째 위기를 맞이했다.

리그 2.3위로 뛰어오른 삿포로와 오이타는 오는 10일 18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조인스 닷컴 금현창 기자<lafirst@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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