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수(40)가 현대모터마스터스골프대회(총상금 25만달러)에서 치열한 연장 접전 끝에 우승,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최는 4일 레이크사이드CC 남코스(파72)에서 끝난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기록, 합계 9언더파 2백79타로 신용진(36)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두번째 홀에서 파를 잡아 정상에 올랐다.
1988년 프로 데뷔한 최는 98년 SK텔레콤과 슈페리어오픈 우승 후 2년여 만에 정상에 복귀하며 통산 7승째를 올렸다.
우승상금 4만5천달러(약 4천9백만원). 18번홀에서 치러진 두번째 연장전은 세컨드샷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최는 세컨드샷을 그린에 올려 가볍게 파온에 성공한 반면 신은 그린 왼쪽 벙커에 빠뜨린 데 이어 벙커샷마저 핀에서 5m나 벗어나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