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인터넷 게임 동영상 서비스 임박

중앙일보

입력

무선 인터넷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게임이 속속 나오고 있다.

무선 인터넷게임이란 휴대폰이나 개인휴대단말기(PDA) 등을 통해 무선으로 인터넷에 접속해 즐기는 게임. 지금은 문자(텍스트)위주의 단순한 게임이 대부분이지만, 올 10월부터 고속 인터넷 접속을 할 수 있는 기술(IS95-C)이 도입되면 동영상서비스가 가능해져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LG텔레콤(019)은 온라인게임 전문업체인 컴투스.비엔비정보통신.메타미디어.디엔정보통신 등으로부터 무선 인터넷게임 콘텐츠를 제공받기로 하고 이들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했다.

LG텔레콤은 이들 게임업체가 개발한 '모비퀴즈' '서바이벌 최고' 등의 게임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온라인 게임업체인 넥슨은 '코스모노바' 를 지난달 30일부터 LG텔레콤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은하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종족간 전쟁을 다룬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무선 인터넷기술의 하나인 왑(WAP:Wireless Applcation Provider)이 지원되는 휴대폰만 있으면 인터넷에 접속해 여러 사람과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신지소프트는 '태권동자(가칭)' 를, 컴투스는 '백만장자' '포커' '블랙잭' 등을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지오인터랙티브는 삼성전자와 제휴해 유럽에 수출하는 휴대폰에 자사가 개발한 무선 인터넷 게임을 탑재할 예정이다.

지오가 개발한 '플랙 워(가칭)' 는 게임의 주인공이 다양한 특수기술을 사용해 상대방을 물리친다는 내용의 지능형 게임이다.

인터넷 게임업체인 한게임은 경마와 포커게임 등을 개발, 8월부터 국내 무선통신서비스업체를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한게임의 한순희 팀장은 "10월부터 급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게임업체들이 대대적으로 무선 인터넷게임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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