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수족없이 태어나도 수족감각 느낄 수 있다

중앙일보

입력

수족이 없는 상태로 태어난 사람도 손과 발부위의 감각을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취리히 대학병원의 피터 브루거 박사팀은 최근 뉴 사이언티스트지에서 태어날때부터 수족이 없는 사람의 뇌에도 수족에 관한 감각지도가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로 인해 수족이 없이 태어나도 수족부위의 감각을 것을 느끼는 게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사고로 수족이 절단된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실한 수족으로부터 오는 세밀한 감각을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돼왔다.

스위스 연구팀은 이런 현상을 자기공명영상장치를 통해 보여줬다.

연구팀이 보통 운동에 관계되는 뇌부위에 자기적 자극을 가하자 태어날때부터 수족이 없었던 여성이 수족이 움직이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때 자기공명영상장치를 활용해 뇌부위를 관찰하자 행동을 준비하고 취할때 관계되는 두정부 피질내에서 신경작용이 탐지됐다.

브루거박사는 "실험 대상이 된 여성의 상상속의 수족은 단지 수족을 느꼈으면하는 소망스러운 생각의 산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이것은 인지테스트의 결과였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