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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방송 "B2B 인플레없는 성장 주도"

중앙일보

입력

기업간 전자상거래(B2B)가 앞으로 물가 상승 없는 경제 성장을 지속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영국의 BBC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현재 B2B를 통해 비용 절감의 혜택을 누리고 있는 산업은 자동차.화학.철강 등 생산과정의 표준화 정도가 높은 곳들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B2B가 빠른 속도로 전 산업에 파급되면서 경제학자들이 꿈꿔왔던 '경기 과열 및 인플레 우려 없는 경제성장' 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B2B가 이같은 평가를 받는 것은 ▶기업들이 원자재 구매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고 ▶비용 절감분을 재투자해 생산량을 늘리는 데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

화학업체들은 B2B를 통해 원자재 구매 비용을 7% 줄였으며, 자동차업계도 최근 온라인 공동 구매로 연간 7백50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HSBC은행은 기업들이 B2B를 통해 상품.서비스 주문 비용을 절반까지 줄일 수 있으며 재고도 30% 감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은행인 미국의 골드먼 삭스에 따르면 현재 미국내 B2B 거래 비중은 전체의 0.5% 정도지만 향후 3~4년 내에 20배 가량 늘 것으로 예측됐다. 모건 스탠리 딘 위터도 2004년까지 유럽내 B2B가 총거래액의 15%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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