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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위원장 '정몽구 회장 현대자동차 경영 문제 없다'

중앙일보

입력

1일 오전 이용근 금감위원장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몽구 회장이 내부에서 조율만 제대로 되고 전문경영인 자격있다면 현대자동차를 경영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10시로 예정된 현대차 이사회 결과발표가 주목된다.

이 위원장은 "정씨 3부자 퇴진에 정부개입은 없었다'며 '현대가 경영의 불투명성과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시장의 신뢰 회복을 위해 결단을 내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너경영진 퇴진 이외의 유동성 확보방안은 채권단과 현대가 충분히 협의, 합의한 내용이며 당초 정부는 현대측에 31일 주식시장 폐장 이후인 3∼5시 사이에 발표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고 전했다.

이번 현대사태의 시발점이었던 현대건설 유동성 문제와 관련, 이 위원장은 '현대건설의 유동성 위기는 해소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또 `외환은행과 현대는 재무약정을 다시 맺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현대그룹의 정씨 3부자 퇴진은 선진경영체제가 도입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조인스닷컴=길해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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