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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분할저지 최종안 제시

중앙일보

입력

마이크로소프트는 31일 미 연방정부 및 주정부들이 지난달 26일 제출한 자사 분할안에 여전히 강력히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최종안을 미 연방지법에 제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짐 쿨리넌 대변인이 e-메일을 통해 개요를 밝힌 반박안에는 필요할 경우 컴팩과 드림웍스 등의 최고경영진이 법정 증언하는 내용도 포함돼있다.

쿨리넌 대변인은 "정부가 지난 26일 법정에 제출한 분할안이 애매모호하며 극단적"이라면서 "이것이 강행될 경우 정보통신산업에 막대한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종전 입장을 되풀이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법정이 허용할 경우 컴팩, 드림웍스 및 JD 에드워즈 등 주요 고객사의 최고경영진을 증인으로 불러 자사의 입장을 두둔하는 기회를 갖게되길 바라고 있다.

관측통들은 이건을 맡아온 연방지법의 토머스 펜필트 잭슨 판사가 빠르면 금주말 마이크로소프트의 운명에 관한 확정 판결을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회사 분할 판결이 내려질 경우 마이크로소프트는 그간 거듭 밝혀온대로 항소할 것으로 보인다. (시애틀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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