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활용 로켓 시험발사 성공

중앙일보

입력

이미 폐기된 미사일 부품으로 제작된미 공군의 로켓이 미 캘리포니아주 해안 반덴버그 기지에서 29일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미 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 구축 계획의 일환으로 제작된 이 로켓은 지난 66년형을 포함, 3단계로 개발된 미니트맨 ∏ 대륙간 탄도미사일 3종의 장점을 결합한 것이라고 기지 대변인이 밝혔다.

반덴버그 기지 제30 우주비행단 대변인인 버즈 리치는 이번 발사의 목적은 새로켓이 요격 미사일의 목표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을지 여부를 판단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기존 자원을 재활용해 이번에 개발된 새 로켓은 대당 1천100만달러가 소요돼 정규 미니트맨 ∏미사일이 2천100만달러를 호가하는 것에 비하면 아주 저렴한 편이라고 다른 대변인 레베카 보닐라는 밝혔다.

이날 새 로켓은 다단계 추진장치를 성공적으로 분리, 단 30초만에 요격미사일의 목표물로는 최적의 상공에 도달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