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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김병현, 연이틀 호투 3K

중앙일보

입력

밀워키가 김병현의 파워 피칭에 또다시 무릎을 꿇었다.

김병현이 어제에 이어 오늘(29일)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경기에 다시한번 등판해 밀워키 킬러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며 2경기 연속 퍼펙트 게임을 선보였다.

김병현은 8회 2아웃 상황에서 선발 브라이언 앤더슨의 공을 넘겨 받아 1.1이닝 동안 4타자를 맞아 삼진 3개와 뜬공 1개로 요리하며 무실점으로 막아내 방어율은 하룻만에 1.64에서 1.54로 내렸다.

7회까지 디백스는 선발 브라이언 앤더슨(4승무패)의 호투에 힘입어 3-2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8회초 앤더슨이 제로미 버니츠에게 투아웃 후에 솔로홈런을 맞아 3대3동점이 되자 벅쇼월터 감독은 불펜에서 몸을 풀고 있던 김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의 첫 상대는 선발 앤더슨으로부터 3타수 3안타를 뽑아내 절정의 타격 감각을 보이고 있는 찰리 헤이스였다. 그러나 그 또한 김병현의 상대는 되지 못했다.

김이 던진 단3개의 공에 방망이도 갖다 대지 못한채 헛스윙을 해 김의 39번째 삼진 제물이 되며 물러난 것.

이어 8회말 디백스는 연속2개의 사구로 무사 주자1,2루의 득점찬스를 맞아 김의 3승째를 도우는 듯 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무산시켰다.

계속된 9회초 밀워키 공격! 어제 김과 한차례 상대해 KO당한 호세 에르난데즈와 마퀴스 그리섬, 제임스 무튼이 김과의 재대결을 벼르고 있었다.

하지만 호세 에르난데즈와 마퀴스 그리슴은 또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3타자를 연속으로 삼진 처리한 김은 마지막 제임스 무탄을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9회를 마쳤다.

결국 9회말 디백스가 득점을 뽑아내지 못해 김은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고 승부는 연장.

이후 밀워키는 연장 11회초의 1득점, 4-3으로 승리하였다. 승리투수는 밀워키의 마무리 밥 윅맨, 패전은 애리조나의 그렉 스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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