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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X선 100만 배 에너지 ‘게 성운’ 감마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게(Crab) 모양의 구름처럼 보이는 성운(星雲)인 ‘게 성운(Crab Nebula)’은 지구에서 수천 광년 떨어진 곳에 존재한다. 이 성운의 중심에는 주기적으로 전파를 방출하는 중성자 별 ‘펄서(Pulsar)’가 자리하고 있다. 사진은 이 펄서가 감마선(흰색 선)을 방출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개념도다. 미국·캐나다 천문학자들은 6일(현지시간)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게 성운 펄서에서 방출되는 감마선 에너지 세기가 1000억 전자볼트(eV)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의료용 X선의 100만 배, 가시광선의 1000억 배에 달하는 규모다. 연구진은 미 애리조나에 있는 베리타스(VERITAS) 망원경으로 측정한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감마선 방출에 대한 기존 지식을 전면 수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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