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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서초등생 집단 설사 증세

중앙일보

입력

대구 달서구 성서초등학교 학생 70여명이 집단으로 설사증세를 호소해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8일 달서구보건소에 따르면 26일 오전부터 이 학교 4학년 金모 (10)
군 등 3~6학년 70여명이 집단 설사증세를 보여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 가운데 10여명은 27일 결석했다.

보건소는 설사증세를 보이는 학생들과 급식소 종사자들의 가검물을 채취,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설사증세 환자가 늘지 않고 증세가 호전되는 것으로 미뤄 단순 설사나 식중독으로 보인다" 며 "고열을 동반하는 이질 등의 세균성 전염병과는 증세가 달라 격리치료 같은 조치는 하지 않았다" 고 말했다.

한편 성서초교측은 25일 점심시간에 오징어튀김.취나물무침.어묵국 등을 급식으로 제공했으며 전체급식자 1천2백40여명 중 70여명을 제외하고는 특이한 증상을 보이는 학생이 없었다고 밝혔다.

대구 = 안장원 기자 <ahnj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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