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SK텔레콤클래식 박남신.박노석 사제 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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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신(41.써든데스)이 제4회 SK텔레콤클래식(총상금 3억5천만원)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라 대회 2연패를 바라보게 됐다.

지난 대회 우승자 박남신은 26일 경기도 포천의 일동레이크골프클럽(파72.7천2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10언더파 134타로 오후 4시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박남신의 제자로 알려진 지난주 KPGA선수권 챔피언 박노석(33.류골프)도 5언더파를 추가하며 선두에 2타 뒤진채 2위로 도약, `사제 대결'을 펼치게 됐다.

전날 권영석(30.랭스필드)에 이어 2위에 랭크됐던 박남신은 2번홀과 7번홀, 8번홀과 9번홀에서 잇단 버디-보기로 코스공략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10번홀에서 10m버디퍼팅을 성공하며 상승세를 탔다.

12번홀과 13번홀에서 다시 한타씩을 줄인 박남신은 파5의 15번홀에서 세컨샷을홀컵 1.5m에 붙인뒤 이글퍼팅에 실패했지만 버디를 추가, 순식간에 순위를 끌어올렸다.

박남신은 16번홀에서 드라이버샷이 슬라이스가 나 도로옆으로 떨어지면서 보기를 해 2위와의 격차를 더 이상 벌리지는 못했다.

7위권에 머물렀던 박노석은 5언더파 67타로 선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2위로뛰어올랐고 정준(29.캘러웨이)은 7언더파 137타로 남영우(27)와 함께 공동 3위권을 형성했다.

그러나 전날 선두였던 권영석은 4오버파로 부진, 4언더파 140타로 매경오픈 챔피언 강욱순(34.안양베네스트)과 함께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포천=연합뉴스) 유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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