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건설·두산건설 `투자'등급으로 상향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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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회사인 한국신용정보는 12월 결산 건설업체의 회사채에 대한 정기평정결과 코오롱건설과 두산건설이 `투기'등급에서 `투자'등급으로 상향조정된 것을 비롯해 7개 건설사의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비해 현대건설이 A-에서 BBB+로 하향조정되는 등 5개 건설사의 신용등급은 하향조정됐다.

한신정에 따르면 코오롱건설과 두산건설은 투기등급인 BB+에서 투자등급인 BBB-로 한 단계씩 상향조정됐으며 LG건설도 A-에서 A로 등급이 올랐다.

또한 태영과 대림산업, 고려개발은 각각 BBB+와 BBB, BBB-에서 A-, BBB+, BBB로 상향조정됐으며 대호도 B에서 BB-로 등급이 한 단계 올랐다.

이에 비해 대전광역시 도시개발공사가 AA+에서 AA로 한단계 떨어진 것을 비롯해 현대건설(A-→BBB+), 대아건설(BB+→BB), 동일건설(BB+→BB), 동아건설(CCC→CC)도등급이 한 단계씩 내려갔다.

LG건설은 주택부문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현금흐름 개선으로 수익력과 재무안정성이 제고된 점이 반영됐으며 코오롱건설은 분양실적 호전과 현금흐름개선, 태영은 공공공사의 우수한 수주경쟁력과 LG텔레콤 등 보유자산가치 등이 반영됐다고 한신정은 설명했다.

또한 대림산업과 두산건설은 사업부문 분리 및 유상증자 등을 통한 구조조정 실적이 반영됐고 대호와 고려개발은 보유중인 케이블TV주식의 현금화 가능성 증대와낮은 금융비용부담 등이 반영됐다. 현대건설은 높은 금융비용부담과 수익력이 저조한 점이 반영돼 등급이 하향조정됐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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