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C 총회, 24일 리우에서 개막

중앙일보

입력

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ANOC) 제12차 총회가 24일 밤 9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의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개막된다.

마리오 바스케스 라냐 ANOC회장,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위원장, 카를로스아르투르 누스만 브라질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등 각국 NOC 위원 20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총회는 IOC집행위원회의도 동시에 개최돼 1백여일 앞으로 다가온 시드니 올림픽 현안과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 2004년 아테네 하계 올림픽의 준비상황이 보고된다.

한국은 김운용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겸 IOC집행위원, 김영환(연세대 교수)KOC 명예총무 등 회의대표 4명이 총회에 참석한다.

이번 ANOC 총회에서는 6월 김대중 대통령-김정일 국방위원장간 남북정상회담을앞두고 양측 올림픽위원회 수뇌부간 접촉이 있을 예정이어서 물꼬가 트이기 시작한남북스포츠 교류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북한은 류성일 조선올림픽위원회 서기장 (사무총장) 등 2명의 대표단이 21일 이곳에 도착했다.
박명철 국가체육위원회 위원장 겸 NOC위원장은 허리 통증이 심해 이번 총회에불참한 것으
로 알려졌다.

한편 총회기간 중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부산 아시안게임 현안과 아프로 -아시안 게임의 창설 문제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리우 데 자네이루=연합뉴스) 김용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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