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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그리즐리즈 "못해도 7위"

중앙일보

입력

작년 NBA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에서 전체 2위 지명권을 획득했던 밴쿠버 그리즐리스. 이들은 <올해의 신인왕>을 공동으로 수상한 스티브 프랜시스를 지명하며 일대 돌풍을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이들의 기대는 시즌이 개막되기도 전에 무너진 바 있다. 바로 프랜시스가 휴스턴 라키츠로 트레이드되었기 때문. NBA 역사에 남을만한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그리즐리스를 탈출(?)하는데 성공한 그는 라키츠에서 <신인왕>을 수상했고, 그를 대신해 오델라 해링턴과 마이클 딕커슨이 그리즐리스에 합류 98년 1라운드 지명 선수인 마이크 비비와 함께 "애리조나 콤비"를 재탄생시킨 바 있다.

그리즐리스는 창단 이후 5년동안 줄곧 드래프트 지명에 있어 운이 많이 따라 주었다. 물론 지명된 선수들 중 이름 값을 해준 선수는 압더-라힘과 비비뿐. <사상 최악의 계약>이라고 불리우는 장기 계약을 맺어 화제가 되기도 했던 95년 지명선수 브라이언트 리브스는 벤치만을 지키고 있다.

이들은 내일 뉴저지의 시라큐스에서 있을 지명권 추첨에 있어서도 최소 13위권내에 드는 <드래프트 로터리>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A 클리퍼스, 시카고 불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이들의 지명권은 올랜도 매직에게 가게 된다.)에 이어 리그에서 꼴찌 4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게 된 그리즐리스가 전체 1위 지명권을 따낼 확률은 12%. 동시에 못해도 7위권내의 지명권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즐리스는 현재 리바운드와 샷블락에 능한 파워포워드/센터를 찾고 있다. 한마디로 이들이 노리는 선수는 신시네티의 포워드 케넌 마틴이나 텍사스의 크리스 밈, 루이지애나 주립대의 스트로마일 스위프트 정도를 볼 수 있겠다. 하지만 이들 모두 7위 권내에 지명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즐리스는 다음주 금요일 (미국시간)부터 공개적으로 루키들에 대한 면접 및 훈련을 개최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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