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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김병현, ESPN 단독 보도

중앙일보

입력

ESPN의 야구 전문 프로그램인 베이스볼 투나잇은 한국시간 19일 오후 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으며 괴력투를 보여준 김병현을 10분 동안 단독으로 다루었다.

김병현의 싱커와 브이킹볼에 대해 분석하며 그동안 김병현의 삼진 행진의 제물이 되었던 선수들을 보여주는 등 김병현의 올 시즌 단연 돋보이는 투구를 크게 칭찬하였다.

또한 그동안 9이닝당 삼진 타이틀을 쥐고있는 선수들을 소개하며 김병현의 기록과 비교하기도 했는데 계투진은 선발투수와 따로 기록되는 이 부분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것은 휴스턴 에스트로스의 소방수 빌리 와그너.

와그너는 9이닝당 약 14개의 삼진을 잡아 이 부문의 1위를 마크하고 있으나 현재 김병현의 성적은 9이닝당 15.43개를 잡고 있어 이 페이스로 계속적으로 등판하여 최소 이닝을 충족시키면 메이저 기록도 갈아치울 수 있다.

김병현은 현재 명실상부한 애리조나의 마무리다. 경기전 올라오는 메이저리그 싸이트의 프리뷰 기사를 보면 양팀의 클로저를 비교할 때 김병현의 이름이 올라 오는데 이는 그가 마무리 투수임을 공인하는 것.

요즘 같은 성적을 보여준다면 부상전 마무리로 활약하던 멘타이가 복귀한다고 해도 쉽게 소방수의 중책을 내줄 것 같지 않다.

얼마나 갈지는 두고봐야 알겠지만 지금 그의 성적은 놀라울 뿐이라고 밝힌 ESPN의 해설자 말대로 김병현은 찬호에 이어 메이저 레코드 북에 당장이라도 이름을 새겨 넣을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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