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4개 벤처기업에 30억원 투자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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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유망 벤처기업의 사업화 자금 마련을위해 지난 1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제2회 대덕엔젤마트''에서 8천여명의 개인투자자(엔젤)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서울엔젤그룹에 투자를 제의한 결과, 시내 4개 벤처기업에 30억원의 투자 의향서가 접수됐다고 18일 밝혔다.

업체별 투자 의향서 접수액은 ▲거보종합기술(대표 양진영.첨단 의료기기) 10억원 ▲멀티미디어콘텐츠(변승환 아케이드용 3차원 레이싱 게임) 8억원 ▲성원시스템(박원재.공병화상인식시스템) 1억원 ▲에치피에스(조세현.컴퓨터 무정전자동전원장치)11억원 등이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는 오는 19일 투자회의를 개최한 뒤 오는 26일까지 투자를 성사시킬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열린 행사는 대덕연구단지 주변에서 활동중인 시내 벤처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벤처기업체 대한 개인투자자들의투자가 잇따를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젤마트는 기술력과 사업성은 있으나 자금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사업화에어려움을 겪고 있는 벤처기업에 투자할 개인투자자와 창업투자회사 등을 대상으로투자설명회를 열어 투자가 성사되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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