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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최초 인터넷전문 대학 설립

중앙일보

입력

리오넬 조스팽 프랑스 총리가 16일 신경제에서 미국을 따라잡기 위해 프랑스 최초의 인터넷 전문교육 대학을 설립하고 신기술 개발및 기술인력 육성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타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스팽 총리는 이날 프랑스 남부의 마이크로칩 공장 기공식에서 한 연설에서 "프랑스 최초의 인터넷 대학 '그랑드 에콜 오브 더 인터넷' 을 지중해 항구 도시 마르세이유 근교에 설립, 일반인과 인터넷 재교육 희망자에게 대학수준의 인터넷 관련 교육을 실시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대학 설립 비용, 시기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조스팽 총리는 또 "미국이 공적 연구예산의 20% 정도를 정보기술에 투자하고 있으나 프랑스는 겨우 5%만 투자하고 있다" 며 "프랑스 가 신기술 투자에서 다른 선진국에 뒤지지않기 위해 기술개발 인력 육성에 더 많은 자금을 지원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프랑스가 최근 인터넷에 눈을 돌리고 있으나 아직 미국에는 상당히 못미친다" 며 "투자를 늘려야 앞으로 새로운 고용창출과 견실한 성장이 가능하다" 고 주장해왔다.

오대영 기자 <day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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