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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2)

중앙일보

입력

기사회생은 가능한가?

한국시간 5월 15일에 치뤄진 NBA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에서는 시리즈전적 0승 3패로 밀리던 팀들이 모두 승리를 거뒀다.

유타 , 피닉스 , 필라델피아 팀 모두 탈락의 위기에서 일단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뉴욕과 마이애미 간의 경기에선 1승 2패로 밀리던 뉴욕 팀이 승리를 거둬 2승 2패로 동률을 이뤘다.

유타 , 피닉스 , 필라델피아 팀의 시리즈 역전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1~4차전 까지의 경기를 뒤돌아 보면서 다가올 경기를 점쳐본다.

1)유타 vs 포틀랜드

작년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유타의 벽을 넘지 못했던 포틀랜드 팀으로선 이번에야 말로 설욕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1~3차전 까지 주전들의 노쇠화를 극복하지 못한채 막판 체력 열세를 드러냈던 유타 재즈 팀. 4차전을 이겼지만 간신히 3점차로 승리를 거둬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5차전 경기를 이긴다 해도 6차전이 포틀랜드의 홈에서 경기가 치뤄지기에 상당히 불리하다. 여전히 막강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말론 & 스탁튼 콤비의 위력은 여전하지만 이 두 선수를 제외하고 다른 확실한 공격루트가 없다는 점이 불안요소다.

포틀랜드 팀으로선 일단 아직은 여유가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일단 시리즈가 장기화 될 경우 유리하게 되는 쪽은 유타 팀일 것이다.

2)피닉스 vs LA 레이커스

시리즈의 승부처는 5차전이 될것이다.

1~3차전을 승리로 가져간 레이커스 팀은 시리즈를 최대한 빨리 끝내고 컨퍼런스 파이널을 준비해야 할 것 이다. 플레이오프 들어 이기는 경기에선 쉽게 이기는 모습을 보이지만 지는 경기에선 강팀에 어울리지 않는 모습도 보여주는 경우가 있다.

피닉스 팀은 레이커스의 이런점을 파고 든다면 역전의 가능성도 충분하다. 승부의 열쇠는 피닉스 팀으로선 역시 포인트 가드인 제이슨 키드 선수가 가지고 있다.

레이커스 팀으로선 오닐 선수에 대한 상대팀의 집중 수비와 파울 작전에 따른 자유투 성공률 (특히 오닐 선수의 자유투 성공률)과 피닉스 팀의 파워 포워드이자 주득점원인 클리프 로빈슨 선수와 매치업을 할 A.C 그린 , 로버트 호리 선수의 활약 여부에 따라 경기의 승패가 결정 날 것으로 보인다.

3)필라델피아 vs 인디애나

지난 4차전 경기에서 난투극을 펼치며 인디애나 팀의 주포 레지 밀러 선수를 떠나게 한 필라델피아 팀.

일단 5차전은 매우 유리하게 됬다.

그러나 레지 밀러 선수는 1경기 출장 정지에 벌금 5000불을 부과 받았고 같이 싸웠던 필라델피아의 센터 메트 가이거 선수는 2경기 출장 정지에 벌금 25000불을 부과 받았다.

포스트 진영의 공백이 커보인다. 인디애나 팀으로선 밀러 선수가 결장하더래도 시리즈 들어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제이런 로즈 선수와 트레비스 베스트 선수. 백업 센터 샘 퍼킨스 선수의 외곽슛이 건재하다.

필라델피아 팀으로선 주전 포인트 가드인 에릭 스노우 선수의 부상과 알랜 아이버슨 선수를 제외하고 마땅한 공격 옵션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토니 쿠코치 선수의 분발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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