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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신기술 교류·의견 수렴 … 기업체질 개선 도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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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면

현대제철 직원들이 지난달 폭우로 피해를 본 서울 우면산 일대를 찾아 수해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대제철이 추구하는 공생발전의 핵심은 협력업체와의 소통이다. 현대제철은 사업장별로 철 스크랩(고철) 공급사, 설비공사업체 같은 외주협력업체와 정기적인 간담회를 열고 있다. 협력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원자재 가격 시황 같은 정보를 공유해 협력사들의 체질 개선을 돕겠다는 취지다. 또 온라인 구매시스템을 구축해 공급사들이 구매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회사는 신기술이나 새 설비를 도입할 때마다 이를 협력사와 공유하기 위한 기술교류회도 열고 있다. 이를 통해 외주협력업체의 기술수준 향상과 원가절감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미나 혹은 현장실습으로 이뤄지는 기술교류회를 통해 협력사들은 설비 점검 때 유효한 기술을 습득하고 보다 긴밀한 업무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게 됐다.

현대제철은 또 대학생 봉사단 ‘해피예스’와 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초록수비대’를 운영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있다. 환경보호 방법을 배우고 이를 학교나 가정에 전파하는 역할을 하는 초록수비대는 인천·포항·당진 지역 24개 초등생 1000여 명으로 이뤄졌다. 대학생 봉사단과는 공장 지역 인근에서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전개해 소외 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돕고 있다. 주부들로 구성된 ‘가정에너지 코디네이터’도 있다. 이들은 희망의 집수리 사업 대상 가정을 방문해 에너지 소비 습관을 점검하고 낭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채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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