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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 디지털공단으로 육성, 주변지역은 벤처타운으로

중앙일보

입력

제 목'IDC' 디지털공단으로 육성 기 관정보통신부구 분기타첨부화일 - '인터넷데이터센터 발전방안' 마련 -앞으로 인터넷기업의 서버시스템이 설치된 '인터넷데이터센터'(IDC)가 디지털공단으로 육성되고 주변지역은 벤처타운으로 조성된다. 전국 주요도시에도 IDC가 확대, 구축된다. 정보통신부는 5월9일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인터넷 신산업 육성에 필요한 기반시설로 발전시키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인터넷 데이터센터 발전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IDC는 인터넷사업에 필수적인 고속 인터넷 접속, 정보시스템(라우터, 서버 등)의 안전·관리 등을 대행하는 서비스기관. 이를 통해 인터넷 사업자들이 세계 사이버시장에 진출할 수 있고 서버시스템 위탁관리로 기업의 업무효율을 높인다는 점에서 최근 인터넷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정통부는 이에 따라 IDC를 인터넷 산업 육성과 정보화촉진의 핵심 수단으로 활용, 앞으로 응용서비스제공사업(ASP)과 연계해 인터넷 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지역 정보화를 촉진하는 한편, 나아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보유통 허브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정통부는 먼저, 다양한 인터넷기업의 서버시스템이 설치된 IDC를 디지털공단으로 육성하고, IDC건물 주위의 벤처기업들을 모아 벤처타운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터넷 사업자가 IDC에 시스템을 설치할 경우 '정보통 신설비 구입·시설개체 지원사업'에서 정보시스템 구입비 일부를 융자·지원하는 한편, IDC 사업을 부가통신업으로 분류, 건물 등록세와 취득세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서울에 집중된 IDC를 지방으로 확대 구축, 전국의 균형있는 인터넷발전을 이끌기로 하고 이를 위해 한국통신, 데이콤, 하나로통신 등 통신사업자로 하여금 올해안에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주요 도시에 IDC를 새로 구축토록 유도키로 했다. 또 IDC 구축사업이 지방자치단체의 지역개발 프로그램과 연계될 수 있도록 있도록 지자체와 통신사업자간 교류를 이끌 방침이다. 정통부는 또 국내 IDC가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홍보를 강화하고, 해외 유명 사이트를 국내에 유치, 우리나라를 단계적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인터넷 정보유통 허브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먼저 미국의 유명 대용량 인기 사이트를 적극 국내 IDC에 유치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터넷 이용자에게 컨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어 아시아 지역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ISP)에 대한 연동서비스(Internet Exchange)를 제공하는 한편, 나아가 미국, 유럽 등에 대한 접속서비스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ISP에 제공토록 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특히 IDC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보통신기반보호법(가칭)' 제정때 IDC에 대한 보안성 평가제도를 도입, 의무적으로 백업센터를 별도로 구축토록 규정하는 등 안전한 서비스가 제공되 도록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관련기관과 협의, IDC의 안전·신뢰성 확보를 위한 보안성 평가기준을 우선 제정해 사업자에게 적극 권고키로 했다. IDC는 현재 데이콤의 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KIDC)를 비롯, 한국 통신, 한국PSI넷, 하나로통신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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