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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관망속 종합주가 소폭 상승

중앙일보

입력

주식시장이 소강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 금리인상이 다음주 한차례에 머물지 않고 이후 추가적인 인상이 시사되는등 불확실성이 재차 불거지면서 시장참여자들을 극도의 관망 속으로 몰아넣었다.

오전장 마감현재 거래량이 1억주를 간신히 넘어섰다.

1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뉴욕증시의 약세와 지난주 단기급등에 대한 경계심리가 이어지며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오전장 마감무렵 대형우량주에 매기가 몰리면서 어제보다 1.55포인트 오른 762.40을 기록중이다.

장초반 지수는 옵션만기일과 연관된 프로그램 매물이 대형주에 쏟아져 7포인트 이상 떨어지며 750선이 위협받기도 했으나 저가매수세가 유입돼 추가하락은 막아냈다.

대형주 강세,중·소형주 약세로 명암이 갈린 가운데 업종별로는 포항제철,현대강관 등의 강세에 힘입은 철강업종이 6%에 가까운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을뿐 나머지 대부분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우량주중에서도 삼성전자와 한국전력,한국통신 등은 강세를 보인 반면 SK텔레콤,현대전자는 약세권에 머물러 등락이 엇갈렸다.

조지타운대의 에이즈치료제 특허 독점판매권을 따낸 것으로 알려지며 전날까지 나흘연속 상한가 행진을 펼쳤던 광동제약이 8백만주 이상 대량 거래 속에 거래량 1위를 기록중이다. 그러나 단기급등에 대한 경계매물탓에 주가는 하락세로 반전됐다.

급성 심부전치료제의 한국내 독점판매 협상을 추진중인 환인제약은 이날도 강한 상승탄력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오전장 마감 현재 외국인들은 67억원을 순매도하며 이틀연속 매도우위를 이어나갔다. 기관투자가들은 1백57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며 개인투자자들은 1백46억원을 순매수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도(2백59억원)
가 매수(1백62억원)
보다 약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주식값이 내린 종목은 5백36개로 오른 종목 2백79개 보다 두배 가까이 많다.

조인스닷컴= 박경덕 기자<poleey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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