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거래소 4보]외국인 순매도…종합주가 하락 반전

중앙일보

입력

주가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이틀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동안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던 미증시가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금리인상 우려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국내시장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1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뉴욕증시의 약세와 지난주 단기반등에 대한 경계심리가 이어지면서 오후 2시6분 현재 어제보다 3.41포인트 내린 757.44를 기록하고 있다.

오전장 마감을 전후해 대형우량주에 매기가 몰리면서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옵션만기일과 연관된 프로그램 매물이 지수관련 대형주에 쏟아지며 다시 지수를 하락세로 돌려놓았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28달러선으로 재상승하고 있는 점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등락도 엇갈리고 있다.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해외DR 가격 약세 등의 영향으로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포항제철,한국전력,한국통신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중·소형주 모두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업종별로는 포항제철,현대강관 등의 강세에 힘입은 철강업종의 상승세만 눈에 띌뿐 대부분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조지타운대의 에이즈치료제 특허 독점판매권을 따낸 것으로 알려진 광동제약은 전날까지 나흘연속 이어지던 상한가 행진은 멈췄지만 1천2백만주 이상 거래되며 거래량 1위로 올라섰다. 주가도 단기급등에 대한 경계매물 출회로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오후장 들어서며 상승세로 반전됐다.

급성 심부전치료제의 한국내 독점판매 협상을 추진중인 환인제약은 이날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강한 상승탄력을 이어가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외국인들은 1백7억원을 순매도하며 이틀연속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기관투자가들은 투신권 1백75억원 포함,2백92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투자자들만이 2백74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도(5백26억원)
가 매수(2백억원)
보다 3백억원 이상 많다.

주식값이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 포함,5백49개이고 오른 종목은 상한가 20개 포함 2백77개다.

조인스닷컴= 박경덕 기자<poleeye@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