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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잉글랜드 축구팬, 경찰 말에 밟혀 사망

중앙일보

입력

잉글랜드의 한 축구팬이 축구경기직전 벌어진 난동중 기마경찰이 몰던 말에 밟혀 현장에서 숨졌다.

잉글랜드 경찰은 7일(이하 한국시간) 프로축구 3부리그 로더럼과 스완시의 경기를 보러 축구장으로 가던 양팀 팬들 사이에 충돌이 발생, 이를 진압하던 경찰이 몰던 말에 테리 콜즈(41)씨가 밟혀 숨졌다고 8일 밝혔다.

경찰 대변인은 "로더럼 시내에서 양팀 팬들끼리 서로 벽돌 등을 던지며 싸우는충돌이 벌어져 경찰이 20명을 연행했다"며 "이 과정에서 경찰의 순찰용 말에 스완시 팬 1명이 밟혀 두개골 파열 등으로 현장에서 숨졌다"고 말했다.

3부리그 챔피언 결정전이었던 양팀의 이날 대결은 1-1 무승부로 끝났지만 경기도중에도 양팀 팬들끼리 투석전이 벌어져 두번이나 경기가 중단되고 경찰이 투입되는 등 분위기가 험악했다. (로더럼<영국>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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