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평균 스펙 ‘학점 3.6 토익 759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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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최근 1년 사이에 입사한 대졸 신입사원들의 평균 학점은 4.5점 만점에 3.6점, 평균 토익(TOEIC) 성적은 990점 만점에 759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신입 사원들의 토익 점수는 지난달 13일 치러진 토익 시험 평균 성적 656점을 100점 이상 웃도는 것이다.

 취업·인사 포털 인크루트는 14일 자사에 등록된 1년 미만 신입사원 3만534명의 이력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신입 사원들의 약 3분의 2인 65.6%가 지방대 출신이었다.

서울 소재 대학 졸업자는 28.7%, 외국 대학은 4.5%였다. 나머지 1.2%는 사이버 대졸자 등이었다. 전체의 72.2%가 자격증을 갖고 있었으며, 43.7%는 인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인턴을 채용하는 대기업들이 주로 수도권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인턴 경험자 비중은 서울 소재 대학 출신(50%)이 지방(41.5%)보다 높았다.

 영어 필기 성적 역시 서울과 지방대 사이에 차이가 났다. 서울권 대학을 나온 이들은 토익이 평균 801점, 지방은 732점이었다.

반면 말하기 능력을 보여주는 토익 스피킹은 서울권 졸업자가 200점 만점에 144점, 지방권은 136점으로 별 차이가 없었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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