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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호크 4대…미, 한국에 수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미국이 2015년과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한국에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 2대씩 총 4대를 판매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영국의 항공전문 주간지 ‘플라이트 인터내셔널’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잡지는 미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글로벌 호크(RQ-4) 블록30 4대가 한국에 수출될 예정”이라며 “계약 금액은 총 8억5000만 달러(약 917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몇주 내에 (글로벌 호크 수출 안건을) 미 의회에 공식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글로벌 호크 정찰기를 한국에 수출하기 위해선 먼저 이 계약 건을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협약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플라이트 인터내셔널은 “미 정부는 지난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호크가 살상무기가 아닌 감시·정찰용 항공기라는 이유를 들었다.

이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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