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투데이 모회사 `대화형TV'사업 투자

중앙일보

입력

미국 최대 발행부수 신문인 유에스에이투데이의 모회사 개닛(Gannet)이 2일 차세대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잽미디어닷컴(ZapMedia.com)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향후 10년간 2억7천만달러를 투자한다.

미 애틀랜타 소재 잽미디어닷컴은 기존 TV와 스테레오를 이용, 모든 연령층의소비자들에게 영화, 음악, 비디오, 웹사이트 접속을 서비스하는 업체로 가정용 원스톱(one-stop) 정보.오락 시스템으로 개발중인 새 인터넷 장비 `잽스테이션''(ZapStation)을 올 가을 시판할 예정이다.

잽스테이션은 인터넷 접속과 하드드라이브,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DVD) 또는 CD, MP3 플레이어를 결합시켜 놓은 것으로 TV 시청자는 리모트 콘트롤과 무선키보드를이용해 비디오, 음악, 전자메일과 다른 웹 콘텐츠에 접속하거나 저장하고 TV,라디오,PC(개인용컴퓨터) 등에 연결할 수 있다.

케네스 리프스콤 잽미디어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포스트PC시대의 상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닛은 향후 10년간 2억5천만달러 상당의 잽미디어 상품을 광고하고 1천900만달러는 현찰과 다른 수익공유사업으로 지원하는 대신 잽미디어의 일정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잽미디어는 유에스에이투데이닷컴(USATODAY.com)을 미 전국 뉴스원으로 활용하고 개닛 산하 73개 지역신문과 22개 TV 방송사의 정보 사이트를 집중 방송하게 된다.

톰 컬리 유에스에이투데이 발행인은 "유에스에이 투데이가 포스트 PC 시대에 안방과 거실로 옮겨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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