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재활운동 따라 해보기 - ② 고관절 수술 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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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재활의학 ‘관절 성형술’은 관절을 인공관절로 재건하는 수술이다. 관절 성형술 후에는 근력을 강화시켜 통증 없이 안전하게 관절을 움직이면서 걷거나 일상생활에서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재활운동을 해야 한다. 첫번 째 슬관절 수술 후 재활운동법(▶ 바로 가기)에 이어 이번에는 고관절 수술 후 일반적인 재활운동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고관절은 성형술 후 최소한 3개월까지는 과도하게 관절을 구부리면 탈구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낮은 의자나 변기의 사용을 피하고 다리를 꼬고 앉지 않도록 하며, 상체를 많이 숙이는 동작을 피하는 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래서 의자나 변기의 높이를 높여주는 보조 좌석이나 양말을 신는 것을 도와주는 보조기구나 집게와 같이 일상생활에서 도움이 되는 보조 용구를 적극 활용하도록 한다.

고관절 성형술 후의 재활
또한 고관절 성혈술 후 특별히 주의해야 할 자세들이 있다. 하나, 수술을 받은 고관절 부위를 80도 이상 굽히는 자세나 다리를 꼬는 자세는 피해야 된다.
둘, 의자에서 일어날 때는 상체를 굽히지 않고 엉덩이를 앞으로 밀면서 일어난다.
대개 수술 후 3~4주 후부터 부분적으로 체중을 발에 싣고 걷는 훈련을 할 수 있고 6주 후에는 본격적인 보행을 할 수 있다. 관절염이 있거나, 관절 성형술을 받았다면 좌식생활보다는 입식(서양식) 생활이 더 권장된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6주까지는 운전을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어느 정도 안정화된 후에도 통증이 유발되지 않는 범위에서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권장되는 운동은 걷기, 아쿠아 로빅과 같은 수중 운동, 고정형 자전거 타기 등이며, 조깅이나 인공관절에 무리가 가해지는 과격한 운동은 피하도록 한다. 활동시간은 조금씩 늘려가되 운동 중 수술부위에 열이 나고 부으면 염증이 생긴 것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도록 한다. <대한재활의학회 제공> 도움말 주신 분들 : 김현정(을지대 서울을지병원), 강성웅(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고영진(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김미정(한양대학교병원), 김상범(동아대학교병원), 김희상 (경희대학교병원), 나은우 (아주대학교병원), 박시복(한양대학교병원), 이양균(순천향대 서울병원). * 가까운 재활의학과 진료병원에 관한 정보는 대한재활의학회 홈페이지 (http://www.karm.or.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대한재활의학회의 생활 속 재활의학 칼럼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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