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사슴, 갈짓자 걸음의 말로…'세상에 이런 일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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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국 더선

일부 동물은 썩은 과일을 먹으면 음주 상태가 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는지. 썩은 열매의 발효된 과즙이 동물에게는 알코올 역할을 한다고 한다.

7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등 외신들은 썩은 사과를 먹은 사슴이 음주 상태로 걸어가다 곤경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스웨덴 예테보리의 한 숲에서 일어난 일이다. 사슴 한마리가 땅에 떨어진 썩은 사과를 먹고 과즙에 취한 채 걸어가다 나뭇가지 사이에 끼어 바둥거렸다. 한 주민은 "사슴이 취한 상태에서 사과를 더 먹으려 사과 나무를 오르려다가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사슴은 무사히 구출됐다. 구출된 사슴은 그 자리에 쓰러져 숙면을 취했다. 만취한 사람과 다를 바 없었다. 주민들과 구급대원들은 폭소를 터트렸다.

유혜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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