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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배 고교야구]속초상고 10-8 북일고

중앙일보

입력

대회 첫 연장 접전.

세번의 동점을 주고 받은 박빙의 승부는 '강원도의 힘' 속초상고를 파란의 주인공으로 탄생시키며 강호 천안 북일고에게 1회전 탈락의 아픔을 안겼다.

6회말까지 3-7로 뒤지던 속초상고는 7회초 3점을 뽑아 6-7까지 따라 붙었다.

이어 8회초에는 박용근의 좌중간 2루타로 동점을 만들고 9회초 이윤호의 중월홈런으로 경기를 8-7로 뒤집었다.

저력의 북일고는 9회말 2사후 나주환의 적시타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 경기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그러나 속초상고는 10회초 선두 노준섭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용근의 희생번트가 야수선택으로 처리되면서 무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다. 계속된 1사 2, 3루 상황에서 김두성이 과감한 스퀴즈번트를 성공시켜 결승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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