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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스프리웰 game-winner, 랩터스 무너져

중앙일보

입력

'트윈 테러' 의 관록은 'air 캐나다'도 넘을 수 없는 것이었다.

러트렐 스프리웰이 뉴욕 닉스의 마지막 17점중 13점을 혼자 득점하는 등 대활약, 마크맨 빈스 카터와 터론토 랩터스를 상대로 팀을 84-83으로 역전승으로 이끌었다.

스프리웰은 종료 7.9초전 카터를 앞에 두고 game-winner를 성공시켜 4쿼터에 14점차로 리드당했던 팀을 구해냈다.

종료 3초전. 카터는 마지막 역전 슛을 날릴 기회를 가졌다. 정규시즌같았으면 당당하게 날렸을 그이지만 디 브라운에게 패스를 했고, 결국 팀은 패했다.

스프리웰의 '관록'과 PO의 위압감은 2차전에서도 카터를 괴롭힌 것이었다.

닉스의 84-83 리드는 게임 시작 이후 첫 리드였으며, 이들은 현재 2-0으로 리드하고 있다. 스프리웰은 25점을, 1차전 승리의 주역 LJ는 21점을 기록했다.

카터는 1차전의 부진을 깨고 27점을 올렸으나 4쿼터 막판 갑작스레 터진 스프리웰의 파워는 감당하지 못했다. 스프리웰은 카터를 상대로 좌우 가리지 않고 돌파를 시도했으며, 어디서든 슛을 시도했다.

정규시즌 동안 4번이나 버져비터를 성공시킨 바 있는 카터의 마지막 패스는 PO에서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실감할 수 있게 해주었다.

LJ 는 4쿼터 중반 8점을 연속으로 득점, 닉스는 14점차를 뒤엎고 3점차까지 쫓아갔다. 이어서 스프리웰은 닉스의 다음 11점을 도맡아 득점했다. 덕분에 닉스는 1쿼터 이후 처음으로 78-78로 게임을 동점으로 만들 수 있었다.

유잉은 19점을, 앨런 휴스턴은 12점을, LJ는 11점을 보탰다.

1차전때와는 달리 랩터스는 한결 여유있는 자세로 게임에 임했다. 이들은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의 덩크를 비롯 처음 11개의 슛중 8개를 성공시키며 20-11로 리드해나갔다. 또한 케빈 윌리스가 버져가 울리는 동시에 레이업을 성공시켜 이들은 26-15로 두자리수 리드를 해나갔다.

메디슨 스퀘어 가든을 꽉 매운 관중들은 닉스의 무성의함에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이들은 2쿼터에서만 6개의 실책을 범하면서 32-17로 리드당했다.

한편 오늘 경기에선 전 닉스 스타 잔 스탁스와 코메디언 우피 골드버그가 관전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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