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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양키스, 버니와 포사다 활약으로 연패 탈출

중앙일보

입력

버니 윌리엄스와 호르헤 포사다의 홈런이 뉴욕 양키스를 연패에서 탈출시켰다.

쾌조의 8연승을 달렸던 양키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 두게임을 내리 패한 뒤 23일 타격이 되살아나며 10-7로 승리했다.

이날 게임에서 스위치타자인 윌리엄스와 포사다는 메이저리그사상 처음으로 두명의 타자가 양쪽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리는 진기록을 작성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윌리엄스는 1회초 왼쪽타석에 들어서 투런홈런을 친 뒤 4회초에는 오른쪽 타석에 나서 3점홈런을 뿜어냈다.

포사다는 2회초 왼쪽타석에서 솔로홈런을 때려낸 뒤 4회초 오른쪽 타석에서 투런홈런을 쳤다.

양키스는 윌리엄스와 포사다의 방망이가 폭발한 덕분에 4회 10-3으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졌다.

양키스 선발 올란도 에르난데스는 6과3분의 1이닝동안 삼진 8개를 잡고 안타 4·볼넷 2개만을 내줬으며 안타 4개가 모두 홈런으로 7실점(7자책점)을 기록, 방어율이 3.13으로 급격히 올라갔다. 그러나 그는 올시즌 가장 많은 실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도움으로 네번째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마리아노 리베라는 9회말 삼진 2개를 잡는 등 블루제이스 타선을 삼자범퇴시키며 세이브(6)를 추가했다.

한편 양키스는 부상선수명단에 올랐던 투수 앤디 페티트를 2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선발로 내세운다고 발표, 투수로테이션의 어려움에서 다소 벗어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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