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야구] 올림픽 대진 일정 확정

중앙일보

입력

"초반 4차전에 승부를 걸어라. "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하는 야구드림팀의 대진일정이 공식 발표됐다.

19일(한국시간) 국제야구연맹이 발표한 경기일정에 따르면 한국은 9월 17일 이탈리아전을 시작으로 예선 7경기를 벌인다.

한국은 예선 2차전에서 지난해 대륙간배 우승팀이자 홈팀 호주, 3차전에서 세계 최강 쿠바, 4차전에서 야구종주국 미국을 차례로 만나게 돼있다.

4강 진출여부가 1차전부터 4차전까지 4게임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국 첫판에 이탈리아를 잡고 4차전까지 최소 2승2패는 기록해야 예선 통과가 가능해진다.

5차전부터 7차전까지는 6차전 일본을 빼고 네덜란드.남아공 등 비교적 약체들과 맞붙는다.

따라서 한국은 초반에 에이스를 집중 투입, 4강토너 진출을 결정지은 뒤 4강토너 시작과 함께 다시 에이스를 투입하는 전략으로 나서 야구 최초의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는 전략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4강토너는 예선 1-4위, 2-3위의 대결로 치러지며 결승전과 3, 4위전은 27일 벌어진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는 수모를 당했던 한국은 시드니올림픽에 정민태(현대).구대성(한화) 등 최정예멤버를 파견, 쿠바.미국.일본 등 야구강국과 맞붙어도 충분히 해볼 만한 전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