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묶어 놓고 가짜 대변 뿌려…英 엽기 간호사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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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데일리메일

영국의 한 병원 간호사들이 회사를 그만두는 동료를 강제로 묶어놓은 뒤 가짜 대변을 뿌린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약 2주 전 영국 브리스톨의 프랜차이 병원 간호사들이 동료를 떠나 보내는 '신고식'을 하며 엽기적인 일을 저질렀다.

이동식 변기 의자에 여성 간호사를 앉히고 줄로 몸을 꽁꽁 묶은 뒤 온몸에 대변을 연상시키는 갈색 오물을 퍼부은 것이다. 해당 간호사는 1마지막 교대 업무를 마치고 나서던 길에 동료들에게 이끌려 이같은 봉변을 당했다. 주위의 다른 간호사들은 당하는 동료를 보고 시시덕대며 웃었다.

근처를 지나던 행인이 우연히 이 장면을 목격하고 병원 관계자에 신고했다. 병원 관계자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번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해 책임을 묻겠다"고 전했다.

사건이 알려지자 영국 네티즌들은 "이런 짓을 벌일 동안 환자들은 누가 돌봤는가"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며 해당 간호사들을 비난하는 댓글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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