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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ollo KX133 탑재 Athlon용 메인보드 종류 급증

중앙일보

입력

1GHz로 동작하는 Athlon의 발매를 기다린 것 처럼, 이번 주(2000년 4월 1번째 주)에는 VIA사의 Apollo KX133 칩셋을 탑재한 신형 Athlon용 메인보드가 속속 등장하였다. 확인된 제품으로는 AOpen사의 AK72 일본어판을 비롯하여 ABIT사의 KA7, BIOSTAR사의 M7MKE 그리고 Tyan사의 Trinity K7 등 모두 4종류가 새롭게 아키하바라에 모습을 들어내었다.

AOpen사의 AK72는 지난주 등장한 영어판을 일본어판으로 로컬라이징한 제품. 가격은 18,400엔∼20,800엔. 두꺼운 영어와 일본어 메뉴얼이 들어 있으며, 메뉴얼의 상당 부분이 오버클러킹에 관한 내용으로 오버클러킹 매니아를 위한 제품. 한국에서와 비슷하게 유명한 브랜드 이미지를 무기로 여러 매장에서 모습을 볼 수 있다.

ABIT사의 KA7도 아키하바라에 등장했다. 가격대는 18,800엔∼22,800엔으로 취급점에 따라 가격의 변동이 조금 큰 편이다. 이 메인보드는 6개의 칩으로 구성된 데이터 버퍼를 탑재하고 있으며, DIMM 슬롯을 4개 장착하는 등 Athlon용 메인보드로는 조금 희귀한 스펙의 제품. 메뉴얼에 의하면 FSB는 100MHz∼155MHz 범위내에서 설정 가능하며 코어 전압은 1.30V∼2.05V, I/O전압은 3.20V∼3.90V까지 설정할 수 있다.

또한, 흥미있는 점은 메인보드의 PCB 기판 위에 IDE 커넥터 2개와 IDE 컨트롤러 칩을 추가로 탑재하기 위한 배선이 보인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 점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을 알아낼 수 없다.

BIOSTAR사의 M7MKE는 14,800엔∼17,800엔의 가격으로 판매중이다. 이 메인보드는 저가격이 특징이며 Apollo KX133 칩셋을 탑재한 신제품 중에서는 가장 저렴한 가격을 자랑한다.

Tyan사의 Trinity K7은 Tyan사 최초의 Athlon용 메인보드로, 코어 전압은 1.30V∼2.05V까지 조절 가능하다. FSB는 90MHz∼133MHz사이에서 조절이 가능하다. 취급점은 단 한곳이며 가격은 20,800엔이다.

이 외, 제품의 품귀상태가 지속되던 ASUS사의 K7V가 많은 취급점에 재입하되어 제품 품귀 현상이 많이 해소되는 등, 아키하바라에서 Apollo KX133 칩셋을 탑재한 Athlon응 메인보드의 선택지가 이번주에 급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AMD사의 750 칩셋을 탑재한 메인보드 이외의 선택지가 없었던 Athlon용 메인보드 시장에 새로운 선택지가 계속 추가되는 모습이 Athlon의 화창한 앞날을 예고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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