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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업체·오프라인 업체… 공동마케팅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인터넷 업체와 오프라인 업체간의 공동마케팅이 활발하다.

인터넷 커뮤니티 업체인 네띠앙(http://www.netian.com)은 지난 1일부터 5월말까지 마르쉐.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TGI프라이데이스.씨즐러.토니로마스 등 5개 패밀리레스토랑과 공동 마케팅을 하고 있다.

네띠앙은 이 기간 중 10명 정도의 회원이 모여 ''작은 모임'' 을 만들면 선착순 3만명에게 차량용 플라스틱 머그를 준다. 이들 5개 패밀리레스토랑은 카 머그를 들고 오는 네띠앙 회원들에게 올해말까지 커피와 탄산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네띠앙은 또 활동이 우수한 작은모임 3개를 선발하는 ''베스트 커뮤니티 선발대회'' 를 개최해 30여명을 7박8일간 캐나다에 보내주며, 탈락한 팀중 1천개 팀을 따로 뽑아 10만원 상당의 외식 상품권을 준다.

다음커뮤니케이션(http://www.daum.net)과 서울랜드도 손을 잡았다. 다음은 서울랜드측에 메일호스팅 서비스와 검색엔진 ''파이어볼'' 을 지원하며, 서울랜드측은 다음의 회원들에게 각종 이용권 할인 혜택을 주는 한편 동호회가 행사를 가질 수 있는 공연장을 제공키로 했다.

서울랜드는 또 올 가을중 하루를 ''다음의 날'' 로 정해 다음 회원들을 전원 무료 입장시키고 동호회 공연 등의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카드회사와의 공동마케팅도 활발하다.

인터넷 경매업체인 옥션(http://www.auction.co.kr)이 ''옥션-삼성카드'' 를 지난 2월부터 발급하고 있으며, 야후코리아(http://www.kr.yahoo.com)는 지난 1일 ''야후! 국민카드'' 를 내놓았다.

셀피아(http://www.sellpia.com)는 LG캐피탈과 손잡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온.오프 공동카드 회원들에겐 온라인상의 사이버머니 적립은 물론 주유소를 이용할 때 적립 혜택이나 패밀리레스토랑 무료 이용 쿠폰같은 오프라인상의 카드회원들이 누리는 혜택이 다양하게 주어진다.

온라인업체들에 인기있는 또다른 공동마케팅 상대는 항공사. 대한항공이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공동마케팅 커뮤니티 마이비즈(http://www.mybiz.com)에 참여해 마일리지 공유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옥션과 자본투자를 포함한 제휴를 맺고 보너스 마일리지를 주는 공동마케팅을 하고 있다.

옥션 회원이 아시아나클럽에 가입할 경우 아시아나는 1천마일의 보너스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또 4월 한달간 옥션 회원으로 가입하는 네티즌 중에서 2명을 추첨해 국제선 비즈니스클래스 항공 이용권을 준다.

휴대폰 업계도 인터넷 업계의 단골 공동마케팅 대상. 여성 커뮤니티 사이트 우먼플러스(http://www.womenplus.com)는 신세기통신과 함께 온라인 게임과 이동전화를 이용한 모바일게임대회를 지난 3일 시작, 30일까지 개최하며 참가자 4천명에게 선착순으로 최신형 인터넷 휴대폰을 무료로 주는 행사를 열고 있다.

네띠앙의 이종혁 팀장은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들은 실질적인 혜택을 받길 원하고, 오프라인 기업은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타킷 마케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만남은 더욱 늘어날 것" 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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