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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박지은 인터뷰

중앙일보

입력

LPGA 데뷔전에서 최하위권이란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 박지은. 16살때 콜로라도주 콜로라도스프링스에서 열렸던 US여자오픈때 간신히 컷오프를 최연소로 통과한후 63위를 차지한 이후 가장 처참한 결과였다.

그러나 이번 경험이 새천년 스타로 발돋움하는 좋은 밑거름이 되리라 믿으며 세계정상의 그린 재도전을 굳게 다짐하는 그를 만났다.

-LPGA투어 데뷔전을 마친 소감은.

"4라운드를 마친것 만으로도 만족한다. 데뷔전의 나쁜 성적을 발판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 다시 이런 성적 안나오도록 하겠다."

-오늘은 그래도 지난 라운드보다 경기내용이 좋아졌다.

"보기는 많았지만 내용은 좋았다. 스윙이 살아 나면서 게임감각도 조금 찾았다."

-TV 등 언론의 주목을 받았는데 부담은 없었나.

"그런 경험은 자주 있어서 괜찮다. 좋은 성적을 내야 하는데 팬들에게 죄송하다."

-경기도중 (심기가 불편해) 식사를 거른 적도 있다고 들었다.

"밥값도 못하는 것 같아서 저녁을 굶었다(웃음). 사실은 점심식사를 늦게 해 걸렀는데 오해를 산 것같다."

-이번 대회에서 얻은것이 있다면.

"트러블샷을 수없이 해서 위기탈출 능력이 늘었다(웃음). 액땜이라고 생각하고 다음 대회를 철저히 준비하겠다."

-앞으로 계획을 밝혀달라.

"우선 빨리 집에 가고 싶다. 부족한 점들을 알았으니 열심히 연습해 LA우먼스챔피언십에서는 좋은 결과를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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