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사이버 영업 경쟁 갈수록 치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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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상품 판매 허용후 각 보험사들이 사이버 영업체제를 구축하기 위하여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이달들어 인터넷상의 보험판매를 위한 경쟁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기존의 사이버 마케팅팀을 확대개편해 대규모 전문인력과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자문을 받는 등 시장선점을 목표로 한 전담팀 구성과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이에맞서 현대생명과 SK생명 등 최근에 생명보험시장의 후발사들 역시 기존 인터넷 사이트를 전면 개편하고 기존의 대형사들을 추격하기 위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보험업계에 의하면 삼성생명 최근 삼성경제연구소를 컨설팅업체로 선정하고 e비지니스팀을 구성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200억원을 배정하고 지난 1월 이사보 1명을 비롯 총 24명으로 업계 최대 규모의 e비지니스팀을 구성한 이후 사이버 영업체제의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교보생명 역시 지난 3월 차장급 1명등 8명으로 구성된 팀을 구성하여 현재 컨설팅업체 선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생보사로는 후발주자인 현대생명 1차로 직원 3명으로 전담팀을 만들고 2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또 한국후지쯔를 컨설팅업체로 선정해 대형사과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고 있다.

흥국생명은 지난달 말 전담팀 구성을 위한 사내직원공모를 실시해 모두 5명을 선발했다.

흥국 현대 SK등은 이와 함께 빠르면 이달내로 인터넷 사이트를 전면 개편하는 작업을 벌이는 등 인터넷상의 보험상품 판매를 놓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경주하고 있으며 사이버 상품 개발과 함께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업계관계자들이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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