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등 광주지역 4개 사업장 파업 돌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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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을 비롯 대우자동차 및 현대자동차 정비부 광주지부, 대우캐리어 등 광주지역 자동차 관련 노동조합들이 대우,쌍용자동차의 해외매각 반대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6일 전국금속산업노동조합연맹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민주노총 산하 이들 4개노조지부가 대우차 해외매각 반대와 주 40시간 노동제 쟁취, 일방적인 구조조정 반대 등을 정부에 요구하며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간동안 파업에 들어갔다.

연맹측은 "오는 7일에도 하루동안 전면파업을 벌이는 한편 이날 오후 2시 광주역 광장에서 4개 노조지부 주최로 '금속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거리행진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맹 관계자는 "요구안에 대한 정부의 만족할 만한 답변이 없을 경우 오는 11일 전국의 금속노조연맹 본부들과 함께 차량 상경투쟁을 벌이는 한편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여운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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