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12시간의 통일 이야기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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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인문·사회

◆12시간의 통일 이야기 (이태진·하영선 외 지음, 민음사, 252쪽, 1만5000원)=6인의 학자가 모여 통일에 대한 좌담을 나눴다. 미·중과의 복합네트워크, 영세중립국화 등 외교적 해법을 통한 21세기형 통일안을 모색한다.

◆일본, 한국 병합을 말하다 (미야지마 히로시·와다 하루키·조경달·이성시 외 지음, 열린책들, 584쪽, 2만8000원)=일본의 진보적 역사학자들이 한국 병합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병합의 강제성과 비인도적 측면을 분석하는 연구결과를 제시하며 자성을 촉구한다.

◆진순신 이야기 중국사 (진순신 지음, 박현석·이수경·전선영 옮김, 살림, 전7권, 각권 540~592쪽, 각권 1만5000원)=신화시대부터 신해혁명까지의 5000년 중국 통사.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주요 인물의 재해석을 통해 재미를 살렸다.

경제·실용

◆퓨처마인드 (리처드 왓슨 지음, 이진원 옮김, 304쪽, 1만5000원)=트렌드 분석과 혁신 전략의 권위자인 리처드 왓슨이 미래를 전망한다. ‘깊은 사고’가 없는 디지털 시대를 경고하고, 그 대안으로 기기와 단절된 ‘디지털 다이어트(Digital diet)’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미국의 공교육 개혁, 그 빛과 그림자 (다이앤 래비치 지음, 윤재원 옮김, 지식의날개, 360쪽, 1만8000원)=시장주의를 도입한 공교육 개혁이 어떠한 부작용을 야기했는지 현장의 사례를 들어 밝히고 있다. 교육은 공공재의 차원에서 다루어져야 한다는 신념 아래 공교육이 나아갈 바를 제시한다.

어린이·청소년

◆조선 선비 유길준의 세계 여행 (이흔 글, 조원희 그림, 비룡소, 48쪽, 1만500원)=1883년 조선의 선비들이 미국에 외교사절로 파견됐다. 당시 첫 미국 유학생으로 『서유견문』을 남긴 유길준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6세 이상.

◆우주비행 방귀가루 1, 2 (요 네스뵈 글, 이정윤 그림, 트랜지스터 옮김, 타임주니어, 각 150쪽 내외, 각 9500원)=‘배트맨’ 의 원작자로 유명한 범죄 소설의 대가 요 네스뵈가 쓴 시리즈물. 프록터 박사는 한 찻숟갈만 먹어도 폭발력 강한 방귀를 뀌는 가루를 발명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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