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웹사이트 40% 해킹피해

중앙일보

입력

중국 웹사이트 가운데 40%가 해커들의 공격으로 엉망이 된 경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차이나 데일리가 4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정부가 300개 인터넷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4%가 해킹으로 당한 적이 있으며 40% 정도는 "매우 심한 공격"을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중국정부의 유력한 연구기관으로 꼽히는 국무원발전연구중심(국무원발전연구중심)의 산하기관인 차이나 e-비즈니스 네트워크에 의해 실시됐다.

차이나 데일리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중국 정보기술(IT)업계 전체가 사이버범죄 위협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안관리 표준을 만드는 데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인터넷 인구는 99년 한해 동안 4배로 급성장, 89만명을 돌파했으며 올해에도 최소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베이징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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